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가 구단 사상 최다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27’로 연장했다.
일본인 왼손타자 이치로는 3일 홈경기 3회 볼티모어 오리올스 루키 브래드 버지슨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오리올스 인필드의 왼쪽을 뚫은 싱글이었다.
이는 지난 5월12일 끝난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내셔널스)의 30경기 연속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연속경기 안타행진으로 이치로는 그 동안 4할이 넘는 타율(117타수 47안타)을 휘두르고 있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인 후 이미 5차례나 ‘안타왕’을 차지한 이치로가 20경기 이상 연속으로 안타를 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이는 조지 시슬러와 함께 역대 공동 4위에 해당되는 기록으로 타이 콥, 피트 로즈, 윌리 킬러는 20경기 이상 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8차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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