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다저스 2승2패
박찬호(35·필라델피아)가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홀드(hold)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7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친정팀’ LA 다저스의 타선을 상대로 시즌 방어율을 7.32에서 6.80으로 낮췄다. 안타는 하나밖에 안 맞고 볼넷은 하나도 없었던 ‘완벽투’였다.
다저스에 3-2로 앞선 6회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구원등판, 루키 선발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의 시즌 2승째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 타자 맷 켐프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5-4-3 더블플레이로 유인, 바스타도의 1실점과 투아웃을 바꾸며 발등의 불을 끈 후 라파엘 퍼칼을 중견수 플라이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7회 가볍게 투아웃을 기록한 후 후안 피에르에 2루타를 맞고 올랜도 헛슨을 투구로 때려 또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 3차전 연속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안드레 이티어는 2루수 앞 땅볼로 잡아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는 케이시 블레이크, 제임스 로니, 켐프가 차례로 나온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9회 초 선두타자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핀치히터 그렉 답스로 교체됐다.
필리스 루키 바스타도는 마이너리그에서 승격된 이후 11이닝에 걸쳐 방어율 2.45(삼진 9개, 볼넷 2개)로 선전한 결과 빅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편 다저스(39승20패)는 이날 2-7로 완패, 필리스(33승22패) 상대 주말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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