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상 10개 부분 수상 빛나는 ‘빌리 엘리어트’
동명영화 각색… 엘튼 존 작곡 화제
발레리나 꿈꾸는 10대 소년 이야기
작품상·남우주연상·안무상 등 휩쓸어
7일 토니상 10개 부문 상을 휩쓴 영국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는 전세계 뮤지컬들을 섭렵하는 팬들로부터 “내가 본 최고의 뮤지컬”이란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2000년 개봉된 동명영화를 각색해 2005년 초연된 이 뮤지컬은 영국 북부지역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리나를 꿈꾸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스티븐 달드리가 연출하고 엘튼 존이 작곡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도 전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했었다)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고 있고, 곧 한국에서도 2010년 공연 예정인 ‘빌리 엘리어트’는 뉴욕 공연을 위한 빌리 역 오디션에 1,500명이나 지원했었고, 한국서도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빌리 역을 선발하는 등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3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춤과 노래, 감동적인 내용이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뮤지컬’ 리스트에 오를 만큼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탁월한 무대 연출과 소년 빌리에 초점을 맞춘 화려한 안무가 돋보이는데 이를 훌륭하게 소화한 소년 빌리들의 대활약, 그리고 이미 널리 알려진 원작 영화의 힘이 크게 작용한 덕분에 롱런이 예상된다고 비평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번 토니상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데이비드 알바레즈(David Alvarez), 트렌트 코왈릭(Trent Kowalik), 키릴 쿨리쉬(Kiril Kulish) 등 아역 배우 3명이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빌리 엘리어트’는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연출상, 안무상, 대본상, 무대디자인상, 조명상, 음향상, 편곡상 등을 받았다.
음악상 후보에 오른 엘튼 존은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토니상 10개 부문 상을 휩쓴 영국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