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고교생 정시 졸업률이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주간 교육’이 9일 발표한 2006년 통계에 따르면 DC의 고교생 가운데 입학 4년 안에 졸업하는 비율은 50%에도 못 미쳤다. 이는 지난 2005년에 비해서 거의 9%나 낮아진 것으로 비록 차터스쿨을 제외한 통계이지만 DC 공립교육의 열악한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버지니아의 경우는 2006년 기준 4년 내 정시 졸업률이 69.2%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 1996년의 73.4%와 비교하면 10년 동안 크게 나빠진 것이다.
메릴랜드는 73.5%의 정시 졸업률을 보여 그나마 10년 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간 교육’은 지난 1996년부터 연방 통계가 집계 완료된 2006년까지의 10년간의 통계를 분석, 이날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의 고교 정시 졸업률은 10년 간 2.8%가 높아져 69.2%를 기록했다.
DC 교육 당국은 이번 통계가 미셸 리 교육감이 부임한 2007년 이전 상황으로 향후 통계에서는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는 정시 졸업률 80.7%를 기록, 전국 50개 학생수 상위 교육구 가운데 텍사스의 사이프레스-훼어뱅크스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4위(78.8%), 앤 아룬델 카운티는 8위(70.2%),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13위(65.1%),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8위(63.2%)를 차지했다.
볼티모어 시티가 졸업률 44.6%로 45위에 그친 반면 볼티모어 카운티는 78.6%로 5위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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