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7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팀 승리에 결정적 수훈을 세우며 타율 3할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12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 1차전에서 라이트필더 겸 4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기선을 잡는 선취 적시타와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인디언스는 카디널스를 7-3으로 꺾고 2연승으로 꼴찌탈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날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굿바이 중전적시타를 뿜어내 팀에 승리를 안겼던 추신수는 그 기분좋은 여세를 몰아 이날도 맹위를 떨쳤다. 1회말 2사 2루에서 카디널스 선발 조엘 파이네로에게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뿜어내 팀에 1-0 리드를 안겨주며 타격감을 확인한 추신수는 4회 센터플라이로 물러난 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 감을 잡은 추신수는 7회 승부처에서 ‘미스터 클러치’의 위력을 과시했다. 팀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투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완투수 데니스 레예스의 바깥쪽 직구를 깨끗하게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내며 단숨에 인디언스에 승기를 안겼다. 인디언스는 계속해서 포볼 2개를 골라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 5-1로 달아났고 카디널스가 8회초 2점을 따라오자 8회말 빅터 마르티네스의 2타점 2루타로 응수, 승리를 굳혔다. 추신수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나선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선 상대의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지난달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한 경기 3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점이 38개로 늘었고 멀티히트게임도 19로 늘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7로 올라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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