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의 작품 ‘강에서’(The River Is Moving)
미니멀한 오리 그림으로 유명한 중진작가 이강소(66)의 작품전이 LA 다운타운 표갤러리에서 6월27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린다.
‘강에서’(The River Is Moving)란 제목으로 1993년 이후 LA에서 처음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이강소는 자연을 향한 근작들, 갈수록 맑아지는 작가의 기운을 담은 명상적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강소는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해 온 작가로 동양적 감성을 담은 서양화, 추상적인 서예를 떠올리게 하는 미니멀한 회화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전통적인 동양적 감성을 서양의 추상표현주의, 개념주의, 미니멀리즘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신비롭고 명상적인 이미지들을 창조해 왔다.
모노크롬적인 배경에 오리·사슴 등을 단순한 붓질로 그려 넣곤 하는데 오리는 자유를 향해 비상하고 싶은 작가 자신을 상징한다. 회색이나 청색의 캔버스에 강하고 리듬감 있는 붓질로 우연한 듯 보이나 필연적인 선을 그려내는 그의 작품은 감상자를 평화롭게 놓아준다.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는 색채와 형태를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시적인 감성을 드러내며 감상자를 반추의 상태로 이끈다.
40년 동안 4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이강소는 설치, 도예,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시.
표갤러리 주소는 PYO Gallery LA
1100 S. Hope St.#105 LA, CA 90015
문의 (213)405-1488
www.pyogallery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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