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박찬호(35·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5점대로 낮췄다.
박찬호는 2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선발 투수 콜 해멀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오리올스 중심 타선을 상대로 한 명만 실책으로 출루시키고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18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12개. 볼넷과 삼진은 없었고 최고구속 95마일의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홀드나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첫 상대인 3번 타자 애덤 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1루수 그렉 답스의 실책이 나와 다음 타자 닉 마카키스를 1루에 내보냈다. 평범한 1루 땅볼을 펌블한 답스는 급하게 잡아 던졌으나 원바운드 된 악송구였고 1루 베이스를 커버 한 박찬호는 이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멜빈 모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지막 타자 타이 위긴턴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차호는 20일에도 올리올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연이틀 무실점 호투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6.02에서 5.90으로 낮췄다.
박찬호는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에 2승 3홀드를 올렸다.
한편 필리스는 선발 해멀스가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9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 투수 제레미 거스리에게 7이닝 동안 1점으로 막힌 결과 1-2로 석패, 또 안방 싹쓸이의 수모를 당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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