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 미술관(관장 박순우)은 LA 다운타운에 또 하나의 전시장을 오픈하고 6월27일부터 7월31일까지 개관 기념전을 갖는다.
‘전환 가능한 자극’(Convertible Stimulation)이란 주제의 이 전시회는 지난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화문 국제미술제’에 참여했던 미국작가 37명과 한국작가 33명의 LA 순회전시로 미술이 주는 자극, 특히 감수성과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자극에 관한 작업이다.
아스토 미술관은 매년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들의 작품을 ‘광화문 국제미술제’를 통해 전시하고 그들의 작품을 다시 미국에서 ‘아스토 국제미술제’라는 전시명으로 4년째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되고 있다.
아스토 미술관은 라이트우드(Wrightwood) 전시장은 그 특성에 맞게, 또 LA 다운타운 미술관은 작가들과 관객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임대식 큐레이터는 이번 개관전의 의도에 대해 “현대미술은 그 애매모호성 때문에 미술의 사회적 기능 중 교육적 기능, 즉 미술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고 사회적 이슈들을 재해석하여 관객들의 삶에 반영되도록 하는 기능을 상실한 듯 보인다”고 말하고 “색을 통한 감수성의 자극과 형태를 통한 상상력의 자극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며 능률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미술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려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가진 캘리포니아는 다국적 작가들이 이른바 캘리포니아 추상 혹은 캘리포니아 컬러라 불리는 캘리포니아 만의 색과 정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문화간 융합의 효과를 가져 오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9시.
아스토 미술관 주소와 문의 4505 S. Huntington Dr. LA, CA 90032, (213)249-8445
홈페이지 www.astomo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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