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올해 홈런 20개의 고지를 돌파할 전망이다.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쏴 올렸다.
추신수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38승38패) 상대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리며 4타수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최다 14개를 때렸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한 것. 올해는 ‘빅초이’ 최희섭의 15개 기록을 거뜬히 넘어 20개 이상 날릴 페이스다.
통산 홈런수를 ‘27’로 늘린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한 번 더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올해 남은 84경기에서 14개를 더 때리면 통산 홈런 수에서도 최희섭을 추월할 수 있다. 최희섭은 2004~2005년 연속 15개를 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40개를 때렸다.
추신수는 이날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6승5패·방어율 4.12)의 제4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자니 페탈타의 안타성 타구가 센터필더의 글러브에 걸리는 바람에 더블플레이로 지워졌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접전 끝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 2사후에는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0-6으로 뒤진 9회말 다시 한 번 기회가 오자 화이트삭스 구원투수 맷 톤튼의 투구를 통타, 라이프필드 펜스를 넘겨버리며 단숨에 팀을 셧아웃 수모 위기에서 구해냈다.
14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92에서 .296으로 올라갔다.
한편 인디언스(31승47패)는 이날 타선 전체가 8회까지 산발 5안타로 묶여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의 홈런포를 신호탄으로 9회말 뒤늦게 불이 붙어 3점을 만회했지만 0-6 열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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