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올 시즌 53⅔이닝에 걸쳐 이닝당 1개가 넘는 62안타를 허용했다.
통산 400번째 빅리그 등판서
끝내기 안타 맞고 시즌 2패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6번째 생일에 마운드에 올라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박찬호는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 원정경기에 팀의 5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연장 10회 3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1삼진으로 시즌 2패(3승). 5.94로 낮췄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6.04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4-4 동점인 9회말 동료 왼손 투수 J.C. 로메로가 먼저 투아웃을 잡은 후 오른손 타자 제프 프랑쿠어가 나오자 투입됐다. 프랑쿠어를 우익수 플라이볼 처리하며 임무를 다한 박찬호는 연장 10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디오리 허난데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마틴 프라도의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맷 디아즈와 그레고 블랑코에 3연속 안타를 맞고 통산 400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94패(120승)째를 당했다.
한편 필리스(39승35패)는 이날 체이스 어틀리(시즌 17호), 잔 메이베리(4호), 페드로 펠리스(5호)가 홈런을 날렸지만 브레이브스(36승40패)가 2번 타자로 기용한 2루수 프라도에 5타수 4안타 4타점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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