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샌브루노에 새 둥지를 차린 샌프란시스코여래사(회주 설조 스님)가 미주현대불교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유일 한영 불교전문지 미주현대불교는 7월호(제229호)에서 여래사 전경사진을 싣고 ‘불사의 현장’ 코너를 통해 지난달 5일 열린 개원법회 소식을 칼러사진을 곁들여 상세하게 전했다.
관련기사에서 설조 스님은 “주민공청회에서 주민들의 찬성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들이 참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여래사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진휴 신도회장은 사찰이전을 계기로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교리공부 등 2세에 대한 불교전수와 미국사회에 한국불교 알리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주현대불교 7월호에는 이밖에도 카멜 삼보사(주지 대석 스님)에서 참선을 지도하는 송광섭 법사의 베트남사원 SF덕만사 방문기, 최근 동국대로 옮긴 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 인터뷰 등이 창간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엮여져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전후해 막말훈계로 화제를 모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구업이란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풀이한 박태환 편집위원의 글과 새크라멘토 거주 번역전문가 안희경 보살이 쓴 ‘애물단지, 언젠가는 꼭 큰일을 낼 물건 모터사이클’이란 글도 눈길을 끈다.
한영 대역 이달의 법문으로는 승찬 스님의 안심입명(安心立命, Spiritual Peace and Enlightenment)이 실렸고, 재작년 겨울 북가주에서 근본불교 특강을 했던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불교교리 지상강좌 ‘불교의 이해와 실천’ 43회분에는 많은 불자들이 아는 듯하면서도 잘 모르는 팔정도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들어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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