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간세포 손상을 이유로 타이레놀을 비롯한 아세타미노펜(Acetaminophen) 함유 진통제에 대한 판매를 규제키로 결정했다.
FDA가 지난 30일 발표한 판매 규제 대상은 시중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과 처방약인 바이코딘(vicodin), 퍼코셋(percocet) 등 3개 제품이다. FDA는 타이레놀은 1일 최대 복용허용량을 현재의 1,000mg에서 650mg으로 낮추고 1회에 1,000mg을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의사의 처방전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던 바이코딘과 퍼코셋은 마약성분과 아세타미노펜이 함께 포함돼 간세포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앞으로 영구히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FDA에 따르면 아세타미노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을 찾는 미국인은 연간 1,600여명에 이르며 연간 2억만 명의 미국인들이 타이레놀 등 아세타미노펜 함유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
한편, 아세타미노펜이 포함되지 않아 의사 처방전 없이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로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이 있으나 이들 약품들도 과다복용 할 경우 위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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