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22회 해변문학제가 오는 25일 벤추라 해변 훠 포인츠 벤추라 하버타운 호텔에서 개최된다. 국제펜클럽 미주연합회(회장 김문희)와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회장 정지윤)가 공동 주최하고 라디오서울이 후원하는 올해의 여름문학 축제에는 서울대 명예교수인 황동규 시인과 소설가 겸 희곡작가 이언호씨가 강사로 초청돼 알차고 수준 높은 문학강좌를 펼치게 된다.
해변문학제 25일 벤추라서 열려
황동규 시인 등 초청 문학 강연
행사는 오전 9시30분 해변 잔디밭에서의 장르(시 소설 수필)별 그룹토의를 시작으로 5행시 백일장, 호텔에서 열리는 문학세미나, 해변 시낭송회, 백일장 시상식 및 해변 바비큐에 이르기까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학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해변 시낭송회는 라디오 서울을 통해 생방송된다.
황동규 시인
이언호 소설가
황동규 시인은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만해대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9차례 수상한 한국의 대표시인이며 35년간 서울대 영문과 교수를 지내고 뉴욕대(NYU)와 버클리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한 바 있는 한국문단의 지성이다. 예술원 회원이기도 한 황 시인은 ‘어떤 개인 날’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등 14권의 시집과 ‘젖은 손으로 돌아보라’ ‘시가 태어나는 자리’ 등 산문집 5권을 출간했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장인 이언호 소설가는 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당선으로 등단, 서울 예술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백상 예술대상 희곡상과 대한민국 희곡상, 미주문학상, 미주한국 펜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황색의 천사’ ‘길가는 사람들’ ‘소금장수’ ‘사진신부의 사랑’ 등이 있으며 30여편의 희곡과 소설을 집필했다.
해변문학제의 참가 회비는 20달러(점심, 저녁식사, 강연교재, 기념품 포함)이며 대절 버스(승차비 10달러)가 오전 7시50분 KBS LA 앞에서 출발한다.
행사장 주소와 전화번호는 Marina State Beach Park Four Point Ventura Harbortown Hotel 1050 Schooner Dr. Ventura, CA 93001 (805)658-1212
연락처 (213)507-1444, (213)384-3003, (213)249-0771
한편 황동규 교수와 함께 하는 문학강연 및 시창작 교실이 27일 오후 6시30분 용수산에서 열린다. 국제펜클럽미주연합회와 미주크리스찬 문협, 시와 시인들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남가주 총동창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소관계로 예약해야 한다. 회비 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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