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로 브루어스 제치고 리그 최다 56승
부루어스의 외야수 라이언 브론이 8회 다저스의 2루수 올랜도 허슨이 날린 홈런을 잡기 위해 점프했지만 공은 담장을 넘어가고 있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베스트’로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12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시즌 전반 마지막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7-4로 꺾고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의 성적(56승32패)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원정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7승5패)는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1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구사했다. 그 다음으로는 히로키 구로다가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3점을 내줬지만 제임스 맥도널드와 발가락 부상이 악화된 클로저 조나단 브록스턴 대신 나온 라몬 트롱코소가 나머지 이닝들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브루어스를 가볍게 물리쳤다.
다저스는 1회초 제임스 로니의 적시타와 부르어스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의 수비 실책 등으로 먼저 2점을 올렸다. 4회 백업캐처 브래드 오스머스가 시즌 첫 홈런을 날려 리드를 늘린 다저스는 5회 로니와 케이시 블레이크가 각각 타점을 기록하면서 또 2점을 보탰다. 그리고는 6회 올랜도 헛슨이 경기 첫 홈런을 날리며 6-0으로 달아났다.
브루어스는 7회와 8회 각각 2점씩을 받아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헛슨이 8회 경기 두 번째 홈런포를 쏴 올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NL 서부조 레이스에서 조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7게임차로 앞서 시즌 전반기를 마치게 됐고 전체 메이저리그 순위에서도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54승 34패)보다 2승이 많은 56승째를 올렸다.
한편 브루어스 클로저 트레버 호프만은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장이 어렵게 된 다저스 클로저 브락스턴 대신 내셔널리그 올스타 로스터에 합류했다. 12일까지 통산 574세이브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1위에 올라 있는 호프만은 올 시즌 밀워키로 이적해 22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0번을 성공하는 등 1승1패 평균자책점 2.05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애런 힐 역시 아메리칸리그 선발 2루수로 뽑힌 레드삭스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임신한 아내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올스타게임에 나가게 됐다.
또한 홈런 24개로 AL 홈런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거포 카를로스 페냐도 마지막으로 올스타 로스터에 포함되며 13일 열리는 홈런더비에도 출전하게 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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