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메트로 전철 대형 참사 이후 사고와 직접 관련은 없으나 운행자의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 버스 운전사가 이를 위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신문인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한 직원이 지난달 한 메트로 버스 운전자가 운행 중 정지 신호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메트로 당국에 넘기면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메트로 대변인은 이 사진을 이번 달에 넘겨받았으며 해당 운전자에게 이와 같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두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비록 운행 정지 상태이기는 했으나 운전자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운전자가 젊은 축에 드는 것도 아니라 안전 규정을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징계를 받은 이 운전자는 마운트 플레즌트를 경유하는 42번 루트의 메트로 버스 운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당국은 지난 주 운행 중 문자메시지 전송, 핸드폰 사용 등이 발각되면 해고 조치시킨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와 관련된 규정은 운행 중 독서 행위는 적어도 4회 이상 발각돼야 해고 조치할 수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운행 중 독서 행위는 1회 위반 시 구두 경고, 2회는 3일간 정직 처분, 3회는 무기한 정직 처분, 그리고 4회는 해고 조치이다.
매트로 대변인은 운행 중 독서 행위를 규제하는 규정을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