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드림스 완파…11연패 뒤 환호
제3회 LA한인야구리그에서 신생팀으로 1승에 목말랐던 와일즈가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를 잡는 이변을 터뜨리며 11전12기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8일 토랜스 Shery High School 야구장에서 재개된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와일즈는 선발 서니 홍(3이닝 2실점)과 구원 테리 최(3이닝 3실점)가 이어 던지며 드림스 강타선을 5점으로 묶고 타선은 13점으로 폭발, 13-5 완승을 거두고 시즌 11연패 스타트 뒤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드래곤스와 타이거스가 나란히 10승(1무1패) 고지에 올라 리그 공동선두를 지켰다.
◆블루엔젤스(8승1무3패) 8
다이나믹스(3승9패) 7
블루엔젤스가 1점차 신승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초반 다이나믹스에 3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블루엔젤스는 민웅기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다이나믹스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려 승리를 챙기며 선두추격의 희망을 유지했다.
◆타이거스(10승1무1패) 13
트윈스카펫(3승9패) 2
타이거스가 트윈스카펫을 대파하고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타이거스는 1회에 4점, 2회에 2점, 3회에 2점을 뽑아내며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타이거스 선발 윤준하는 5이닝을 2점으로 막고 타자로도 3타수 3안타를 치는 등 투타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와일즈(1승11패) 13
드림스(7승5패) 5
와일즈가 지난해 우승팀 드림스를 제물삼아 애타게 기다리던 첫 승을 따냈다. 신생팀의 태생적 핸디캡인 마운드 빈곤으로 인해 11연패가 말해주듯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팀워크를 다져가며 기회를 기다리던 와일즈는 이날 서니 홍과 테리 최의 멋진 이어던지기로 대어를 잡았다. 서니 홍은 3회까지 드림스 강타선을 2점으로 차단한 뒤 마운드를 넘겨받는 테리 최가 나머지 3이닝을 3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은 무려 13점을 뽑아내 투타에서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드래곤스(10승1무1패) 8
매직볼(4승1무7패) 7
드래곤스가 매직볼과 접전 끝에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드래곤스는 이날 매직볼에 먼저 5점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2, 3회 각 2점씩, 4, 5회 각 1점씩을 뽑아 6-7로 추격한 뒤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뽑아 극적인 8-7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했다. 드래곤스의 마지막 투수 앨런 박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와일스 공격 때 1루주자 테리 최(8번)가 후속타자의 우전안타 때 2루로 달라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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