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교통위반 티켓을 받는 운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단속강화 탓… 주민들 ‘지나치다’불만
샌디에고 교통경찰의 위반티켓 발부가 예년과 비교해 22% 증가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3만4,420건에 불과하던 위반사례가 올해에는 4만2,140건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인 위반사례는 과속, 빨간신호 무시, 불법 U턴, 위험한 차선변경 등이며 카메라에 잡힌 위반사례는 기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통경찰국은 수년간 실시해 온 인원감축에도 불구하고 교통위반 티켓 발부가 증가한 것은 위험한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사소한 위반사례 역시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
2007년 교통경찰은 2,109명에 달했으나 지난 7월20일 현재 257명 인원감축과 부상자 및 다른 요인들로 인한 공백으로 1,684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이드 롱 경찰부국장은 1년6개월 전부터 교통경찰 캡틴 전원에게 강력한 교통위반 단속을 주문해 2008년도에 적발된 사례는 2007년도와 비교해 두 배가량 증가추세를 보였다.
커니메사, 티에라샌타를 포함한 이스턴 지역의 경우 같은 단속기간에 실시된 위반티켓 발부가 타 지역보다 무려 74%나 증가했다.
학생들의 등하교 길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윌리엄선 자원 봉사자는 “올해에만 벌써 5번째 뺑소니 사고가 있었으며 단 한번 만이라도 코너에 서서 무책임한 사람들의 위험한 운전을 목격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며 “불행하지만 그들이 벌금을 내고 티켓을 받아봐야 운전을 천천히 하며 사고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경찰의 단속을 강력한 어조로 옹호했다.
반면 지역 주민들은 주정부 예산확보를 위해 교통경찰들이 지나친 단속을 하고 있다는 불평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롱 경찰부국장은 “커뮤니티 안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며 엄중한 단속에 대해 단 하나의 불평만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 크레이턴 캡틴은 “세금을 더 걷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반티켓 벌금은 주·카운티·시정부의 전반적인 재원으로 사용된다.
<김미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