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손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사실상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렸던 SK는 에이스를 잃고 비상이 걸렸다.
SK 관계자는 3일 김광현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손 손등과 손목 사이의 중지 손가락뼈에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3주 정도 깁스해야 하고 회복해서 공을 던지기까지 1개월 반가량 걸릴 것으로 진단돼 정규리그 잔여경기 출장이 힘들어졌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회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까지 21경기에서 12승2패 방어율 2.80으로 다승과 방어율 1위를 달리며 SK의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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