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은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필드에 나선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경주 등 한인 5명 출전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의 충격을 지난주 뷰익오픈 우승으로 씻어낸 세계 골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부인과 모친의 유방암 수술 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투어에 복귀한 2위 필 미켈슨이 6일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 7,400야드)에서 시작되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한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WGC)이 개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중 하나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850만달러에 우승 상금 140만달러로 상금규모가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며 출전선수도 초청을 받은 80명으로 제한된 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우즈의 우승텃밭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우즈는 모두 6번이나 우승했고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역시 6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토리파인스(뷰익인비테이셔널)을 제치고 최다우승 기록을 세우며 투어통산 7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비제이 싱에 2타차로 뒤져 대회 첫 우승을 놓쳤던 미켈슨은 부인과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생각보다 빨리 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6월 US오픈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떠나있던 미켈슨은 사적인 문제라며 부인과 어머니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으나 “전보다 한결 좋아졌다. 이제는 골프도 칠 수 있게 돼 정말 좋다”고 오랜만에 대회 출전에 대한 흥분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와 양용은, 앤소니 김 등 PGA투어 주력멤버들과 대니 리, 그리고 지난 2월 유럽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앤소니 강 등 5명의 한인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초청을 받지 못한 케빈 나와 찰리 위는 네바다주 리노에서 리노-타호오픈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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