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완파 9-1
에인절스 산타나 3안타 완봉승
LA 다저스(69승45패)가 디비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1승52패)를 두들겨 8월 첫 연승을 기록했다.
‘미니 슬럼프’에 빠졌던 다저스는 11일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랜디 울프의 호투 속에 5회에 4점, 7회에 5점을 몰아쳐 불과 이틀 전 5.5게임차로 따라붙었던 자이언츠를 9-1로 가볍게 때려눕혔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자이언츠는 콜로라도 로키스(62승51패)에 추월을 허용, 내셔널리그 서부조 레이스에서 선두에 7.5게임차 3위로 밀렸다.
울프는 8이닝 3안타 1실점(1볼넷 3삼진)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고, 매니 라미레스와 맷 켐프는 7회 각각 시즌 13, 16호 홈런을 날렸다.
LA 에인절스(67승44패)도 이날 연승을 기록했다. 홈구장에서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5승6패)가 ‘3히터’(9이닝 3안타 무실점 2볼넷 6삼진)의 기염을 토해 준우승 팀 탬파베이 레이스(61승52패)를 6-0으로 완파했다.
백업 캐처 제프 매티스가 3점포를 날린 에인절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8승7패를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레이스의 선두로 치고 나선 후 2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승차를 5게임차까지 벌려나갔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을 부상자명단에서 시작, 전반기에 형편없었던 선발투수 ‘원투펀치’ 잔 랙키와 산타나가 마침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포스트시즌 전망이 점점 밝아지고 있다.
홈런을 치고 들어온 맷 켐프가 그 공을 하늘에 돌리는 순간 전광판에 뜬 메시지가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전망을 말해주는 것 같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완봉승을 거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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