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재단 공모전 당선 작가전
▶ 18일부터 첼시 가나아트
알재단(Ahl Foundation: 회장 이숙녀)이 주최한 2009년 공모전에 당선된 6인 작가들의 전시회 ‘자유로운 공상가들(ECLECTIC VISIONARIES)’가 18일부터 첼시 가나아트에서 열린다. 영예의 1위는 최진기씨가 차지했고, 이가경, 문재원, 쟈렛 민 데이비스, 김연진, 이정연씨가 순서대로 순위에 올랐다.
올해 심사위원들은 뉴욕 미술계와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탈리 엥겔즈, 아시아소사이어티 뮤지엄 디렉터 멜리사 츄, 뉴욕타임스의 미술비평 담당 벤자민 제노키오가 맡았다. 에니메이션, 비디오, 조각, 회화, 사진 등의 다양한 미디움을 선보이는 이 수상작가 전시는 주제면과 스타일에서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색상의 강조와 함께 초현실주의와 팝아트
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다.
몇 달 전 허드슨 강의 비행기 추락의 원인이 되었던 캐나다 거위를 주제로 한 조각품부터, 아시아 힙합 가수가 지리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풍경에
서있는 그림에서까지, 이 전시는 여섯작가들의 자유롭고, 절충적인 상상력과 비전을 보여준다.
전시 오프닝은 1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Gana Art New York (568 West 25th Street, New York, NY 10001)
■최진기씨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 미대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몇 년간의 작가 생활이후 미국에 건너왔다. 2004년에는 아트 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대되었으며, 2006/7년엔 뉴욕 ISCP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와 해외에서의 많은 그룹전시에 참여했으며, 4차례에 걸친 개인전을 가졌다.
■이가경씨는 자신과 주변의 반복되는 일상의 이미지를 소재로 드로잉과 판화작업을 접목하여 무빙 이미지를 생산하는 작가이다. 홍익대 대학원과 퍼쳐스 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맥도웰 컬러니 (MacDowell Colony)와 야도 (Yaddo)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대됬으며, 현재는 머리워시샤프 파운데이션의 스페이스 프로그램에 참가중이다. 이가경은 뉴욕 드로잉 센터와 뮤지움
오브 모던 아트 인 뉴욕, 그리고 로워 이스트 사이트 프린트샵 을 포함하여, 한국과 미국을 걸쳐서 전시를 해왔다.
■ 문재원(Jaye Moon)씨는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레고와 플랙시 글래스를 사용하여 사회전반에 널리 퍼진 휴대용 라이프 스타일을 암시하는 런치 박스, 여행가방, 컨테이너 등을 만든다. 상명여대 미대에서 조소로 학위를 받은뒤,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를 받았다. New York Foundation for the Arts 펠로우쉽, 폴락-크라스너 재단의 유수한 펠로우쉽의 수상자이다. 현재 뉴욕의 Newman Popiashvili Gallery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Max Estrella Gallery가 그녀를 대표하고 있다. 문재원의 작품은 아트인 어메리카 (Art in America), 아트포럼(Artforum) 등의 주요한 잡지에 비평되었다.
■자렛 민 데이비스 (Jarrett Min Davis)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미국 양부모에 입양이 되었다. 데이튼 대학 (University of Dayton)에서 학사를 마친후, Hoffberger School of Painting at the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석사 공부를 하였다. 그의 페인팅 작품들은 미국내와 해
외에서 전시되었다. 메릴랜드 미술학교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가르쳤으며, 현재 보스톤에 있는 메사추세츠 미술 디자인 학교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교수로 있다.
■김연진 (Yeon Jin Kim)씨는 1978년 서울 출생으로 2002년 서울대 조소과에서 학사를 마친뒤, 2008년 뉴욕의 Hunter College, CUNY,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졸업후 김연진은 뉴욕을 중심으로 많은 그룹전과 2인전에 참여하였다. 그녀의 비디오 작품들은 이집트 카이로의 Detour의 국제 필름 페스티발과 뉴욕의 Anthology Film Archive에서 상영되었다. 그 외에 최근 야도
(Yaddo) 레지던시를 비롯해 여러 유수한 레지던시와 페로우쉽 수상자이다.
■이정현은 서강대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으로 학사를 마친후, 같은 대학의 시각 영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스쿨오브 비주얼아트 사진, 비디오, 관련된 미디아 분야에서 MFA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사진 작품들은 뉴욕, 텍사스, 서울에서 전시되었고, 아론 시스칸드 (Aaron Siskind) 재단 펠로우쉽등의 유수한 상들의 수상자이다.
<박원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