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화나 리버 밸리의 쓰레기 잔해를 이른 가을까지 청소하지 않으면 지난해와 같은 비극적인 홍수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상예보자는 올 겨울 엘니뇨현상이 두드러져 샌디에고에 많은 태풍과 비가 예상된다고 발표함에 따라 말 목장 주인을 비롯한 농장 관계자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티화나강 제방과 통제 수로는 12월의 약한 태풍에도 쓰레기 더미로 막혀 범람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가까운 목장 및 농장에 있는 4마리 말과 12마리 산양이 수장되고 많은 식물과 농작물 및 건초 창고와 장비, 차량이 지난해 파괴된 바 있다.
샌디에고 홍수대책 관계자는 티화나 리버 밸리뿐만 아니라 다른 강 역시 수년간 침전물과 쓰레기수거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니콜 컨즈 시 홍수대책본부 대변인은 “시와 카운티 전체에 범람하는 홍수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본 계획은 언제든지 들어가서 청소할 수 있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잔 배블레돈 티화나 리버 밸리 승마협회장은 “청소허용 문제가 11월이나 12월에 결정 난다면 이미 시기를 놓치게 되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분명히 동물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늑장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다.
말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펄링 부부는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홍수로 1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에는 높은 지역으로 임시 가축우리를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해 시의 홍수대책 방안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티화나 강 범람 당시 말들이 필사적으로 대피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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