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에 안방서 1-3 충격패
벌써 2패…‘빅4’에서 밀려날 위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리버풀이 시즌 첫 3게임에서 2패째를 당하며 ‘빅4’ 구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할 위기에 빠졌다.
리버풀은 24일 안필드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와의 2009-10 프리미어리그 시즌 3차전 홈 경기에서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홈경기 31연속 무패행진에 급제동이 걸린 리버풀은 시즌 3경기만에 2패(1승)째를 당해 올 시즌 타이틀 레이스에 나서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을 위기를 맞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번만 지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의 3연패를 저지하지 못했기에 시즌 첫 3경기만에 2패를 당한 충격을 극복하기가 극히 어려워 보인다.
이날 리버풀 안필드 홈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34분 루카스의 헤딩 자책골로 선취골을 내준 뒤 전반 종료직전 애스턴빌라의 커티스 데이비스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페르난도 토레스가 후반 27분 한 골을 만회해 반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불과 3분 뒤 애슐리 영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1-3으로 무릎 꿇었다.
개막전에서 토튼햄 핫스퍼에 1-2로 패했던 리버풀은 스토크시티를 4-0으로 대파하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은 듯 했으나 개막전 홈경기에서 위건 애슬레틱에 0-2로 완패했던 애스턴 빌라에 덜미를 잡혀 시즌 우승후보로서 위상이 큰 타격을 면치 못하게 됐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패한 것은 지난 2007년 12월 맨U전(0-1) 이후 1년8개월여간 32게임만에 처음이다. 애스턴 빌라에는 무려 8년 만에 안방 패배를 당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대어를 잡으면서 개막전 홈경기에서 위건에 당했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 첼시를 제치고 맨U에 이어 2위에 올랐던 리버풀은 오프시즌 주전 미드필드 사비 알론소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는 등 전력손실이 있었으나 이날은 슈팅수 24대8, 유효슈팅수 11대4, 볼 점유율 68%대32% 등 시종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 애스턴빌라에 2골차로 무릎을 꿇어 4만4,000여 홈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선수들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동우 기자>
애스턴빌라의 커티스 데이비스(오른쪽 두 번째)가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자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은 모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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