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개가 다섯 마리의 강아지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서서 젖을 물리고 있다 강아지들 몸이 제법 굵다 젖이 마를 때이다 그러나 서서 젖을 물리고 있다 마른 젖을 물리고 있는지 모른다 처음으로 정을 뗄 때가 되었다 저 풍경 바깥으로 나오면 저 풍경 속으로는 누구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문태준 (1970~) ‘젖 물리는 개’ 전문
이 시의 표현대로 하자면, 나 역시도 제법 몸이 굵어서까지 젖을 먹었다. 동생하고의 나이 차이를 고려하면 최소한 세 살까지는 젖을 먹은 것 같다. 백일해를 앓고 유난히 약했던 탓에 젖 떼는 일이 늦어졌다고 한다. 영원한 나의 밥그릇이라고 믿었던 엄마의 젖에 쓰디쓴 겡기락(?)이 발라졌을 때의 충격이라니. 엄마의 젖꼭지를 놓쳤던 그날 이후 너무 멀리까지 떠밀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가기는커녕 바라보는 것조차 아득해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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