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팔러 매춘
레지스터 크게 보도
가든그로브 등 오렌지카운티가 인신매매의 온상이라고 OC 레지스터지가 18일자에 보도했다.
이달 초 가든그로브시에서 마사지 팔러를 차려놓고 매춘행위를 일삼은 포주가 경찰에 체포된 것을 계기로 이 일대 매춘 및 인신매매 현황을 고발한 OC 레지스터지는 경찰 인신매매 수사관의 인터뷰를 인용, 부촌들이 모여 있는 OC가 인신매매 조직들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경찰국, 미 연방이민귀화국(ICE) 등 합동 인신매매 수사단은 가든그로브 9800 블럭 카텔라 애비뉴의 한 마시지 업소를 덮쳐 현장에서 인신매매 피해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나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인 것임을 감안해 낮은 혐의를 적용하는 등 최대한 배려했다.
지난 2006년 이 지역 출신인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이 직접 나서 수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고 이 일대에 벌어지는 인신매매 현황을 수사한 합동수사단은 2006~08년 사이 OC에서 39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이 자료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들 피해자들의 사례를 들어보면 상황이 끔찍할 정도로 악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에는 총 1만4,500에서 1만 7,000여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연방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합동수사단은 올 4월 연방정부로부터 수사기금 65만달러를 확보한 후 피해자 여성들에게 음식, 숙소, 법률보조, 메디칼 케어 등을 제공하며, 이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조직을 일망타진했고 현장에서 포주들을 체포했다.
인신매매 합동수사단이 이달 초 가든그로브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를 덮치는 사진이 실린 OC 레지스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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