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도 부진
1오버파로 공동17위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PGA챔피언 양용은이 오버파를 치고도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다.
28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클럽(파71, 7,4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양용은은 버디 3,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합계 1오버파 143타가 된 양용은은 다른 선수들도 뒷걸음질을 치는 바람에 순위가 전날 공동 42위에서 공동 29위로 뛰어올랐다.
티샷이 흔들리고 그에 따라 어프로치샷도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한 하루였다. 3번홀 보기를 5번홀 버디로 만회한 양용은은 이후 6번, 10번, 1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PGA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파4 16번홀(324야드)에서 티샷을 그대로 그린에 올린 양용은은 두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에선 15피트짜리 중거리 퍼팅을 살려내 또 1타를 줄였다.
한편 ‘황제’ 타이거 우즈도 발걸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였다. 버디 2, 보기 3개로 역시 1오버파를 친 우즈는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티샷과 아이언샷의 감각은 되찾은 듯했지만 퍼트수가 33개로 치솟은 것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라운드 후 인터뷰도 거부, 불편한 심경을 노출했다.
한편 무명 신인 웹 심슨이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전날 공동 선두였던 폴 고이도스(미국)와 스티브 마리노(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6언더파 136타)로 밀려났다.
이밖에 케빈 나가 공동 44위(3오버파 145타), 찰리 위와 앤소니 김이 공동 56위(4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했으나 최경주는 7오버파 149타로 컷오프됐다.
<김동우 기자>
양용은이 7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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