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러 추가로 내면
먼저 탑승 좌석 선택
수화물 요금도 올려
미 항공사들이 수입증대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대표적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3일부터 10달러 추가요금을 낸 승객에게 비행기에 먼저 탑승할 수 있는 특전을 주는 ‘얼리버드 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얼리버드 체크인’ 승객은 체크인 때 미리 좌석을 정하지 않고 체크인한 순서대로 비행기에 탑승해 자리를 골라 앉게 하며 비즈니스 승객이나 우수고객 그룹 다음으로 탑승할 수 있게 된다. 비행기 출발시각 36시간 전부터 온라인으로 체크인할 수 있으며 일반 승객은 출발 12시간 전부터 체크인을 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사우스웨스트가 운항하는 항공기마다 25∼30명 정도의 승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도 연간 2억5,0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항공사는 또한 수입증대를 위해 기존에 부과하지 않았던 수화물 요금에 대해서도 일정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수입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콘티넨탈, US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해외 여행객에게 적용되는 두 번째 수화물 요금에 대한 규정을 변경하고 수화물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콘티넨탈 항공은 오는 15일 출발하는 여행부터 두 번째 수화물부터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비행 때 50달러, US에어라인은 대서양을 통과하는 노선에 대해 10월7일부터 두 번째 가방에 55달러를 부과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첫 번째 가방은 무료이며 두 번째 가방은 온라인으로 체크할 경우 5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와이언 에어라인도 오는 14일부터 출발하는 비행에 대해 첫 번째
<현지윤 인턴기자>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3일부터 10달러 추가요금을 낸 승객에게 비행기에 먼저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항공사들이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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