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와 2-2…원정골로 대륙간 PO 진출
뉴질랜드와 막차 다툼
바레인이 경기종료 직전 터진 천금의 동점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뿌리치고 아시아대륙의 5번째이자 마지막 남아공월드컵 본선진출국 희망을 이어갔다.
9일 사우디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바레인은 후반 인저리타임 4분에 터진 교체멤버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의 극적인 동점골로 사우디와 2-2로 비겼다. 지난 5일 벌어진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레인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2-2로 타이를 이뤘으나 타이브레이커인 원정골에서 2-0으로 앞서 사우디를 제치고 본선행 막차를 탈 최후의 기회인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뉴질랜드와 남아공행 마지막 티켓을 다투게 됐다. 반면 5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했던 사우디는 후반 인저리타임 1분만에 1-1의 균형을 깨는 골을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끝내 나머지 인저리타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사우디는 이날 나시르 알 샴라니가 전반 12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올렸으나 바레인은 전반 40분 나이지리아 출신 귀화용병인 제이시 존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후 후반 45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사우디의 맹공을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 원정골로 탈락하는 사우디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들어간지 1분만인 46분 하마드 알 몬타샤리가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터뜨려 마침내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끝내 마지막 3분여를 버티지 못했다. 바레인은 끝까지 필사적인 반격을 펼친 끝에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49분 살만 이사의 코너킥을 압둘러티프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승리의 동점골’을 뽑아내며 사우디의 가슴을 찢었고 이와 함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 꿈도 살려냈다. 바레인은 4년전 독일월드컵 예선에서도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트리니다드 & 토바고에 패해 본선 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동우 기자>
바레인의 이스마일 압둘라티프가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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