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3차전 BMW 챔피언십 1R…
우즈 5위·앤소니 김 11위 무난한 출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나서는 좋은 출발로 시즌 6승 사냥에 나섰고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된 앤소니 김도 3타차 공동 11위에 포진,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1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르몬트의 칵힐 골프&컨트리클럽(파71, 738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버디 4,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로리 사바티니와 스티브 마리노에 2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린 우즈는 이로써 올해 플레이오프 첫 승이자 시즌 6번째 우승 사냥을 본격 선언했다. 지난주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티브 스트릭커에 페덱스컵 랭킹 1위자리를 뺏긴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는데 칵힐클럽에서 지금까지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거둔 사실이 말해주듯 강세를 보이고 있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면 스트릭커는 이날 버디 2,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에 그쳐 공동 39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현재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2주 뒤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커트라인인 탑30 밖에 있는 앤소니 김은 이날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1위에 올라 탑30 진입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앤소니 김은 이날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곧바로 4, 6, 7번홀에서 계속 보기를 범해 하위권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 뒤 후반들어 보기없이 11, 13, 17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라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탑3내에 들어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찰리 위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해 PGA챔피언 양용은과 함께 공동 29위에 그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찰리 위는 전반 버디만 3개를 잡는 좋은 스타트로 선두권을 넘봤으나 후반들어 3번홀 보기에 이어 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7, 8번홀 버디로 회생의 기미를 보이는 듯 하다 9번홀에서 두 번째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아직도 PGA챔피언십 우승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양용은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이밖에 케빈 나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9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10번 티샷 후 드라이버를 떨어뜨리는 앤소니 김. 첫날 공동 11위로 준수한 스타트를 끊었다. 타이거 우즈(위)는 그에 앞선 5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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