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83승58패)가 마지막 21경기를 남겨두고 콜로라도 로키스(81승60패)에 단 2게임차로 쫓기는 다급한 신세가 됐다.
10일 로키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5-1로 꺾고 7연승, 디비전 2위와의 승차가 또 줄어든 다저스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6승64패) 방문 3연전에 돌입한다. 다저스는 왼손 선발투수 랜디 울프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 일본인 히로키 구로다(5승6패·방어율 4.15)를 하루 앞당겨 1차전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구로다의 상대는 맷 케인(13승4패·2.51). 자이언츠 또한 에이스 팀 린시컴의 등판이 허리통증으로 인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구로다는 지난 8월10일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자이언츠를 꺾는 등 샌프란시스코의 AT&T팍에서 합계 19⅓이닝 동안 단 2실점으로 성적이 좋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구로다에 이어 빈센테 파디야(10승6패·4.63)와 채드 빌링슬리(12승9패·3.93)를 차례로 내보낼 예정이며, 자이언츠는 케인, 조나단 산체스(6승11패·4.03), 브래드 페니(9승8패·5.15) 순으로 맞선다.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로키스에 4.5게임차로 뒤지고 있다.
2년 전에도 마지막 22경기에서 21승을 거둔 ‘록토버(Rocktober)의 기적’으로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뛰어올랐던 로키스는 이번 시즌 도중 사령탑을 전 다저스 감독 짐 트레이시로 갈아치운 후 63승32패로 후끈 달아올랐다.
다저스와 로키스는 오는 10월 2~4일 다저스테디엄 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태 기자>
지난 8월12일 경기 도중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오른쪽)과 자이언츠 타자 파블로 산도발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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