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 복지기금 등 추가삭감 없도록 노력”
“한인들을 위한 각종 정책법안 수립에 나서요”
자신의 성이 ‘코레아’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North Korea’냐 ‘South Korea’냐 라는 놀림도 당했다는 루 코레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민주). 그만큼 한인사회와도 친숙한 코레아 의원이 23일 본보를 방문, 각종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2009년 주의회 회기를 마친 코레아 의원은 “주정부의 가장 큰 이슈가 예산적자”라며 “이로 인한 각종 복지기금 삭감은 한인을 포함해 모든 커뮤니티에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및 한인 단체들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며 “현 시점은 우리 모두가 고통을 감수할 때”라고 설명했다.
코레아 의원은 주정부 예산위기로 인한 한인 노인 및 이민 복지기금의 추가 삭감여부에 대해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 고통분담을 할 때이나 이민자들의 복지삭감을 막는 일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아 의원은 가주 세금의 주 수입인 부동산 재산세 및 자동차 판매세가 줄어들면서 주정부는 유례 없는 재정악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출 예산의 60%가 교육·복지 기금인데 코레아 의원은 “앞으로 2년간 이 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안 좋은 상황은 새로운 개혁을 위한 좋은 기회로 주정부 시스템과 예산법을 개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말했다.
코레아 의원은 지속적인 이민단체 지원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재정위기의 비영리 단체들이 기금마련 목적으로 ‘래플’ 행사를 할 경우 인터넷 광고를 허용하는 ‘SB200’ 법안을 직접 도안, 통과시키는데 앞장섰다”고 강조한 후 “그동안 각 기업들이 래플 행사를 하는 것은 사행성 조장 이유로 금지돼 왔으나 비영리단체는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레아 의원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9지구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한 후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웨스트민스터를 관할하는 OC 1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돼 2년간 활동하다 지난 2006년 주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특히 코레아 의원은 당시 월드컵의 한국과 스위스 전의 단체응원에도 참여하는 등 한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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