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브라질·UAE도 8강 합류
FIFA(국제축구연맹) 20세이하(U20) 월드컵 8강이 확정됐다. 브라질은 화려한 삼바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같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3-1로 완파, 8강에 안착했고 독일은 종료휘슬이 울리기 직전 터진 짜릿한 ‘휘슬 비터’ 결승골로 나이지리아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브라질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베네수엘라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7일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브라질은 전반 22분 알란 카르덱의 선제골에 이어 24분과 31분 알렉스 테셰이라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9분 간격을 두고 3골을 폭발시켜 전반 36분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3-1로 누르고 이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이날 초반부터 월등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중반 3차례에 걸쳐 전광석화처럼 우루과이 측면 오른쪽을 허물고 3골을 꽂아 넣어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국과 같은 예선 C조에서 2승1무로 1위를 차지한 독일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후반 두 번이나 리드를 뺏긴 뒤 곧바로 동점을 만들고 후반 18분에는 공격수 토비아스 켐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남은 시간 10명이 싸우는 핸디캡 속에서도 ‘전차군단’의 저력을 과시하며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6분 독일 왼쪽 풀백의 어이없는 실수에 편승, 대니 우체치의 헤딩골로 마침내 선취골을 뽑았지만 독일은 불과 30초 뒤 나이지리아 골키퍼의 실책을 타고 만회골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는 켐페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확보한 지 5분 만인 후반 23분 라비우 이브라힘의 골로 다시 앞섰으나 독일은 7분 뒤 마리오 브란치치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2-2로 연장전에 들어가는 것 같던 경기는 인저리타임 3분 극적인 피니시로 막을 내렸다. 자기 진영 중앙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코플린은 나이지리아 문전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왼발 땅볼슛을 나이지리아 골문에 꽂아넣었다. 주심의 종료휘슬이 울리기 직전 터진 ‘휘슬 비터’였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전은 한국-가나, 이탈리아-헝가리, 브라질-독일, UAE-코스타리카 대결로 압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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