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보면 한 아이의 소유권을 놓고 두 명의 엄마가 등장해 서로 자신이 아이의 부모라며 솔로몬 왕에게 중재를 요청한다. 그 누구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솔로몬 왕은 지혜롭게 중재를 내린다.
세상을 살다 보면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자잘한 상황에서부터 소송에 이르는 일까지 분쟁에 휩싸일 때가 종종 발생한다. 일단 분쟁이 발생하면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고 상대방의 말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 간의 소송에서부터 5,000딜러 미만의 소액 재판까지 걸핏하면 법정으로 가는 현실에서 서로의 입장을 절충해 문제를 해결하는 분쟁 조정자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한미연합회(KAC)는 ‘4.29 분쟁조정센터’를 설립해 1997년부터 지금까지 12년간 LA 한인사회에서 분쟁 조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충당한다는 것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큰 손해다. 천태만상으로 발생하는 분쟁 속에서 분쟁 조정센터의 개입으로 재판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도 사전에 문제 해결이 이뤄지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분쟁 조정 서비스를 이용해 골치 아픈 문제들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바란다.
유용재/ KAC 공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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