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제일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은 바로 사람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관계에서다. 가정에서는 부모나 형제간의 관계에서, 학교에서는 동급생이나 교사로부터, 사회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동료 간의 경쟁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또한 어디든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갈등과 마찰이 생기게 마련이다. 각양각색의 인간은 태생적으로 다른 성격, 자라온 환경과 교육이나 지식수준의 차이, 인생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상이함이나 서로의 감정이나 행동을 수용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주고받게 된다.
우리가 살다 보면 경쟁자도 생기고 반대자도 생길 수 있다. 이런 대상들은 우리의 심리를 압박하는 스트레스가 돼 위기의식을 주고 긴장감을 일으킨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인체는 위급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긴장함으로써 에너지원이 되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위험을 극복하는데 쓰일 기력을 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주는 경쟁자와 맞서기 위해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보고 안전성을 기하면서 대항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힘쓰게 된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기실현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미운 녀석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다. 자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고약하게 보이는 대상에게 한번 더 미소를 지어주고 한번 더 악수하면 덕이 된다는 말이다.
이한규/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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