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특별한 미술 공간이 생겼다. 6가와 옥스퍼드, 새벽시장이 있던 자리에 3주전 문을 연 ‘그림집’(Jip Art Gallery). 그림도 팔고, 그림도 가르치며, 그림 전시회도 할 수 있는 다목적 아트 갤러리다. 꽤 넓은 스페이스의 이 갤러리는 신디 리 대표와 화가 크리스티나 리씨가 한인사회에 좋은 그림을 보급하고 그림 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선교도 하려는 목적으로 오픈했다.
이두식, 조영남, 김점선 등 한국 유명화가들의 오리지널 작품들과 세계 명화들의 복제 프린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액자도 직접 그림에 맞춰 커스텀 프레임 하는 한편 고객이 원하는 초상화와 풍경화도 직접 그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갤러리 안쪽으로는 미술 클래스 ‘매직 브러시 아트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이 클래스는 글렌데일 ‘매직 브러시 아트 스튜디오’의 분교로, 러시아에서 미술을 공부한 아르메니안 화가 에드워드 마누키안이 15년 이상 운영해온 미술학교다.
매주 화·목·토요일 마누키안이 직접 가르치는 클래스가 있고 초보부터 미대입시생까지 데상부터 유화, 수채화 등을 배울 수 있으며 동양화는 크리스티나 리씨가 가르친다. 수업료는 한 달에 8회 수업 150달러.
크리스티나 리씨는 LA와 버뱅크에서 어린이 그림학교를 10년이상 운영하면서 기독교 주제의 그림을 오랫동안 그려온 화가로, 앞으로 그림집에서 다양한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수익금은 에콰도르와 아프리카의 선교지로 보낸다고 말했다.
그림집 주소 3881 W. 6th St. LA, CA 90020, 문의 (213)820-4834
‘매직 브러시 아트 스튜디오’의 에드워드 마누키안 교장의 자화상
크리스티나 리씨가 자신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집 아트 갤러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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