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심포니는 12월10, 11, 12일 오후 8시 본보 특별후원으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연주회를 개최한다.
‘따다다-딴!’으로 시작되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 67은 언제 들어도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로, 1808년 비엔나에서 초연된 이래 200년 동안 제1악장 도입부의 4 소절은 팝과 락을 위시해 너무나 많은 대중음악과 영화에서 사용돼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향곡 역사를 통틀어 최고라고 추앙받는 작품이며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알려진 5번 심포니는 한 제자가 “따다다-딴이라는 주제가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었을 때 베토벤이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라고 대답한 데서 ‘운명 교향곡’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슈만은 이 곡에 대해 “아무리 듣고 또 들어도 마치 자연의 현상처럼 외경과 경탄이 새로워진다. 이 교향곡은 세상에서 음악이 없어질 때까지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안칼로 게레로(Giancarlo Guerrero)가 지휘하는 이 연주회에서 퍼시픽 심포니는 운명교향곡 외에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Le Tombeau de Couperin by Ravel)을 연주하고, 유명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섀런 이스빈(Sharon Isbin)과 함께 로드리고의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Fantasy for a Gentleman by Rodrigo)을 협연한다.
이날 로드리고의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협연하는 기타리스트 섀런 이스빈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며, 뮌헨 컴피티션에서 우승한 최초의 기타리스트로 유명하다. 기타 플레이어 매거진의 ‘베스트 클래시컬 기타리스트’상과 마드리드 퀸 소피아 컴피티션, 터론토 컴피티션에서 우승했으며 공연 티켓이 매진되는 몇 안 되는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영화 ‘디파티드’의 사운드트랙에 솔로 연주를 하기도 했다.
티켓은 25~100달러. 예약은 박스오피스 (714)755-5799
웹페이지 www.pacificsymphony.org
Orange County Performing Arts Center Rene and Henry Segerstrom Concert Hall615 Town Center Drive Costa Mesa, CA 92626,
문의 (714)556-2787
클래식 기타리스트 섀런 이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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