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동 지역에 어떤 한 부자 노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노인이 한적한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어느 집에서 자녀들이 슬피 우는 소리가 들렸다. 노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 집 근처에 다가가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니 사연인즉, 그 집은 많은 빚을 졌기 때문에 세 자매가 모두 종으로 팔려가서 소나 말처럼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노인은 안타까운 마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했다.
“참 불쌍한 집안이로구나! 내가 돈으로라도 좀 도와주어야겠다.”
그는 이렇게 마음을 먹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그 날 밤, 날이 어두워지자 그 집을 찾아가서 창틈으로 살그머니 돈 자루를 집어놓고는 사라졌다.
“이 정도면 될까? 모자라면 큰일인데.....”
부자 노인은 다음날 밤에도, 그 다음날 밤에도 그 집에 돈을 갖다 두고는 사라졌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다니는 이 노인은 마침내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성자’ 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산타 니콜라스’라고 하면 그 지역 사람들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고 한다. 후세의 사람들은 그가 한 일을 본받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몰래 보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몰래 선물을 보내는 것이 ‘산타 니콜라스’가 맨 먼저 한 것이기 때문에 후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심의 세계에 있는 어린이들은 착하고 선한 일을 하는 어린이한테 산타클로스가 온다고 믿고 있는 이 계절, 거리의 상점에서는 캐럴이 흘러나오고, 성탄 장식으로 꾸민 반짝이는 불빛에 따스하게 느껴지는 성탄절은 크리스천이 아닌 이들에게도 기쁜 날로 다가온다.
구세군 종소리와 함께 세밑 자선냄비를 채워가는 따뜻한 손길에서 한해가 저물어감을 느낀다. 물질의 나눔뿐만 아니라 마음의 나눔도 상대방을 따뜻하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나눠준 사랑이 결국에는 자신의 삶을 의미와 보람으로 가득차게 만든다.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 마음이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를 규정짓는 알맹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안부인사, 격려와 지지, 위로 등 평소 사소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도 모두 마음의 나눔이 아닐까!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기쁨과 감동이 있다.
적대는 호의로, 가식은 진실로, 형식은 내용으로, 이론은 실천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경기가 불황이라 주변을 둘러보면 경제적으로 힘들어 쓸쓸한 연말을 지낼 분들한테도 산타클로스가 되어 작은 관심을 가져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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