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할리웃보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던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Joyce Yang·양희원·사진)이 내년 3월12~14일 월트 디즈니 홀에서 LA 필하모닉과 베토벤 피아노 콘첼토 3번을 협연한다.
디즈니 홀 데뷔가 될 그녀의 이 공연은 2009/10 시즌 오프닝 때만 해도 프로그램에 포함돼있지 않았으나 최근 스케줄에서 3회 공연이 확정됐다. 조이스양은 12일과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2시에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 에도 데 바르트(Edo de Waart)의 지휘로 씩씩하고 극적이며 베토벤의 개성이 잘 드러난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조이스양은 19세 때인 2005년 피아노 올림픽으로 불리는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대회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한국인으로 준우승하면서 함께 베스트 체임버 연주상과 신곡 연주상 등 3개 상을 수상한 연주자로, 로린 마젤 전 뉴욕 필 상임지휘자가 ‘차세대 음악계 리더’라고 격찬한 바 있다.
지난 여름 할리웃보울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첼토 2번을 연주해 1만여 관중을 매혹시킨 그녀는 “백만볼트의 무대 공연자”라는 찬사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수성과 서정성을 지닌 연주자, 여유 있고 힘 있는 명료한 터치와 치밀한 테크닉으로 연주를 수월하게 헤쳐 나가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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