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에 가서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노래방들을 보고 약간 놀랐다. 요즈음 명사들 소개란에도 ‘감명 깊었던 책’ 다음에 ‘노래방 애창곡’이 따라 나오는 것이 보통이니 노래방이 어느새 생활의 일부가 된 느낌이다.
이곳 남가주 한인동네들에도 노래방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노래방이 더 즐거운 모임의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야할 덕목이 있다.
첫째,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때 같이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춰주는 것이다. 남이 노래하는 옆에서 떠들고 얘기하거나 문을 열고 들락날락 하지 말아야 하겠다.
둘째, 몇 가지 다른 노래들을 준비하자. 파티에 갈 때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항상 같은 옷만 입고 가면 보기에 지루하듯이, 아무리 애창곡이라도 몇 년 동안 같은 곡만 부르면 듣는 사람들이 지겨울 수가 있다.
셋째,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돌아가면서 한곡씩 하자. 노래를 잘 한다고 혼자서 두세곡을 계속 부르면 다 함께 즐기는 재미가 떨어진다.
직장 동료끼리, 동창끼리, 가족친지끼리, 자주 만나든 가끔 만나든 노래는 재미도 있고 우의도 다지는 좋은 놀이문화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의 활력소가 되도록 다 함께 신나게 큰 소리로 노래를 해보자.
제이 김/ 부에나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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