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시인은 2008년 출간한 시집 ‘웨스턴 거리의 아침’으로 소월시기념사업회(이사장 이철호)가 선정하는 소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황금찬, 구인환, 김양수, 이철호, 임헌영씨 등이며, 미주 문단에서는 김영중 수필가와 김문희 시인이 소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4일 서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승희 시인은 “옮겨 심은 나무처럼 몸살을 앓으며 이민의 드살에 떠밀려 영혼은 메말라 타면서도 시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시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덜미 잡힌 문학의 긴 시간 낯선 하늘에서 잘 살아왔다고 격려하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이 시인은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 한국본부·재미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미주 크리스찬 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쓸쓸한 날의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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