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고문 2명 ‘홀인원 파문’ 사퇴 표명
회장단 사퇴요구 위원들 징계, 갈등 심화
LA평통 골프대회 ‘홀인원 조작사건’ 파문과 관련 회장단 사퇴를 주장해 온 일부 위원들에 대한 징계 결정에 해당 위원들이 반발하고, 일부 전직 회장들이 상임고문직을 사퇴하는 등 평통 내홍이 확대되고 있다.
LA평통(회장 이서희)은 12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회장단 사퇴를 주장해 온 박상준, 양학봉, 이병임, 이봉수 위원 등 4명에 대해 위원직 정지 징계를 내리고 본국 사무처에 위원직 해촉 건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징계 대상에 오른 위원들은 징계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이 월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회장단 총사퇴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8기 회장이었던 이영송씨, 13기 회장이었던 차종환씨 등 2명의 상임고문이 “평통의 명예실추가 부끄럽다”며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서희 회장이 선임했던 14기 상임고문 4명 가운데 홀인원 사건 연루로 직책을 박탈당한 김광남 위원과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이청광 위원까지 포함하면 전원이 공석이 됐다.
이에 대해 이서희 회장은 “두 상임고문을 만나 대화로 이번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겠다”며 “원로들의 고견은 평통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사퇴서는 반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LA평통 이서희 회장(왼쪽)이 주승돈 총무간사와 함께 심각한 표정으로 징계위 결정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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