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자체 조사 착수..美의원 청문회 요구
미국에서 월마트에 이어 클레어스도 카드뮴이 검출된 중국산 어린이 장신구를 회수하기로 했다.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3천개 가까운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보석 및 액세서리 매장인 클레어스는 12일 AP통신 조사에서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된 팔찌 등 저가 장신구를 판매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어스는 성명에서 이 제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믿을 만한 이유는 없지만, 우리는 고객에 대한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물건을 사간 고객이 제품을 매장에 돌려주면 회사 상품권을 지급할 것이라고 클레어스는 덧붙였다.
AP는 자체 조사 결과 클레어스에서 판매되는 ‘베스트 프렌즈’ 팔찌 두 개가 각각 89%, 91%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중국의 제품안전 당국 관계자도 카드뮴 검출 결과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콩에서 열린 장난감 안전성 회의에서 우리는 관련 소식을 들었으며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카드뮴 검출에 대해 내놓은 첫번째 반응으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려고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민주당 미네소타 주(州) 상원의원인 에이미 클로부차는 수입산 어린이 장신구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데 대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이날 촉구했다.
클로부차 의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독성 장신구와 장난감은 우리 땅과 매장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지난 11일 카드뮴이 검출된 제품을 매장에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납과 마찬가지로 유아에게 노출될 경우 두뇌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며, 물체를 삼키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카드뮴이 함유된 제품을 빨거나 깨무는 것만으로도 독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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