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학원 내 성추행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용기 있는 한인 학부모들의 제보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근 타운 내 모 학원 원장이 원생 성추행 문제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재미 초·중등 교육연합회(LSADCA·회장 서준규)가 타운 내 학원들의 원생 성추행 문제에 맞서기 위한 긴급 대책에 나섰다.
LSADCA는 13일 한인타운 UC에듀케이션 센터에서 연합회 회원 및 학원 원장들과 긴급모임을 갖고 지난달 성추행범으로 체포된 모 학원 원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한 한인 학부모를 돕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최근 아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부모 신모씨도 직접 참석해 자신의 심정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다.
서준규 LSADCA 회장은 “최근 모 학원의 많은 학생들이 이와 같이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가 힘을 모아 더 이상의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원에 지난 7년간 아들을 보내 왔다는 학부모 신씨는 이날 “아이를 픽업하러 갈 때마다 원장이 아이들의 가슴을 꼬집는 것을 보고 지나쳤는데 어느 날 우리 아이가 가슴에 상처를 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아이뿐만이 아니라 타 여학생들도 만지고 자신의 혀를 입속에 집어넣는 상상 할 수도 없는 파렴치한 짓을 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LAPD 램파트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15일 타운 내 모 원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아이는 현재 카운티 아동보호국에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보 (213)500-8896
<양승진 기자>
한인학부모 신모씨(오른쪽)가 아이가 모 학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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