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호 어시스트로 4연속 공격포인트
▶ AS모나코, 몽펠리에에 4-0…리그 7위로 점프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박주영(24)이 2010년 첫 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마지막 3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렸던 박주영은 13일 모나코 루이2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몽펠리에와의 2009-10 정규리그(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며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루크만 아루나의 쐐기골을 어시시트 했다. 후반 33분 회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4게임 연속골에는 실패했으나 대신 시즌 3호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를 4게임째 이어갔고 이번 시즌 17게임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나코는 이날 전반 11분 세바스티앙 푸이그레니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들어 아루나가 두 골을 몰아넣고 디에고 페레스까지 골 잔치에 가세해 리그 3위를 달리는 돌풍의 팀 몽펠리에를 4-0으로 대파하고 시즌 9승(3무7패)째를 올리며 승점 30으로 리그 11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박주영은 이날 올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모나코는 지난 9일 2부리그 소속 투르FC와 프랑스컵 64강 홈경기를 치렀지만, 박주영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박주영은 전반 1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아루나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빗맞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박주영에게 연결됐고 오프사이드 트랩에서 벗어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박주영은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볼은 골키퍼 제프리 주드랑에게 막혀 코너아웃됐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푸이그레니에가 네네의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몽펠리에의 맹렬한 반격에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모나코는 후반 들어 나이지리아 청소년대표 출신 기대주 아루나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루나는 후반 10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네네가 찬 프리킥을 몽펠리에 수비수가 걷어내자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고 21분에는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2호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은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했고 이를 골키퍼가 막아내자 다시 볼을 노마크 상태에 있던 이루나에 내줬고 이루나는 텅 빈 골 안으로 가볍게 볼을 밀어 넣었다.
이후 박주영은 후반 33분 날카로운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7호골을 놓쳤고 41분에는 프랑수아 모데스토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해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AS모나코의 박주영이 몽펠리에 전에서 어시스트를 추가, 4게임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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