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턴, 강호 아스날에 0-2 무릎
▶ 박지성은 결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이청용(22)이 강호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청용은 17일 영국 볼턴의 리복스테디엄에서 열린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경기 내내 볼턴의 공격을 주도했으나 아스날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고 볼튼은 0-2로 고배를 마셨다. 아스날은 승점 45점으로 47점의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를 바짝 추격했고 볼턴은 승점 18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폭설로 두 경기가 잇달아 취소되는 바람에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이청용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필드를 누볐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 골문 바로 앞의 오른쪽 측면에서 두 차례나 정면으로 공을 잘 내줬으나 동료 공격수들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전반 39분 기습적인 오른발 슛을 날린 것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며 후반 2, 3분엔 잇달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매트 테일러, 타미르 코헨의 슛이 빗나갔다. 후반 38분에도 골문 앞에 있던 테일러에 패스를 내줬으나 슛이 공중으로 치솟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볼튼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아스날은 전반 28분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33분엔 에두아르도가 왼쪽으로 올려 준 볼을 프란 메리다가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두 팀은 오는 20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테디엄에서 다시 격돌한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하루 전인 16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승점 47로 이날 선덜랜드를 7-2로 대파한 선두 첼시(승점 48)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선수로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청용(왼쪽)이 아스날의 크렉 이스트먼드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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