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 한인과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잇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어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당찬 ‘코리안 멕시칸 아메리칸’ 여성이 있다. 미네소타주의 세인트 토마스대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모국인 한국을 배우기 위해 나가는 정현희(21)씨가 주인공.
밤마다 들리는 총격소리와 대낮부터 길거리를 배회하는 무서운 아이들. 무엇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선 보통 이웃집 친구들보다 두 시간씩 일찍 일어나 매일 한두 시간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반복해야만 했다. 그 가운데 한인도 아니고 히스패닉도 아니라고 놀리는 주위 아이들의 손가락질까지.
정씨가 자라나면서 겪은 힘든 기억들이다. 정씨는 한인 아버지와 멕시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혼혈 2세. 어린 시절을 사우스LA 우범지대에서 보냈지만 공부에 전념해 14세 때부터 비영리 장학재단 ‘A Better Change’(ABC)의 장학생을 줄곧 지냈다.
정씨는 어려서는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겪으며 혼란에 빠져 힘든 나날들을 보냈지만 이제는 한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도 한국식으로만 쓴다.
지난해 12월 졸업식을 마친 정씨는 US뱅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아 올 가을부터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에 앞서 한국을 좀 더 배우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6개월간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정씨는 “어려운 환경에 낙심한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주위 분들 같이 나도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행복 전도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승진 기자>
정현희씨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을 추구했던 자신의 스토리를 다룬 신문기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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