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카운티에서 피살된 한인은 총 7명으로 집계됐으며 한인 관련 피살사건 모두 범인이 체포돼 조기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검시국이 최근 발표한 카운티 살인사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카운티에서 피살된 한인은 총 7명으로 한인관련 살인사건 5건 모두 사건이 경찰에 접수된 후 24시간 이내에 범인이 체포돼 100% 해결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8일 베벌리힐스에서 세탁소를 운영해 온 한인여성 강은희(38)씨가 베니스 지역의 자택에서 흑인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흉기에 찔려 피살됐다. 당시 강씨는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잔인하게 살해돼 한인 커뮤니티에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로 보니티오 켄트로 워싱턴(22)을 검거해 살인혐의로 기소했으며 조사결과 워싱턴은 정신병력이 있는 전과자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11월10일에는 사우스 LA의 한인 소유 리커스토어에서 한인 종업원 이용헌(62)씨가 시비 끝에 흑인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인 끝에 사건 발생 다음날 용의자를 검거했다.
그런가 하면 10월21일 밴나이스에 있는 ‘웨스콤 크레딧 유니온’ 건물 옆 주차장에서 한인 케네스 박(32)씨가 아버지를 자동차 후드에 매달고 운전을 하다 아버지가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며칠 뒤 사망했다.
또 4월2일에는 칼스테이트 롱비치에 재학중이던 한인 여대생 케이트 이(20)양이 중국계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후 옷장 안에 방치됐다 어머니와 룸메이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의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사건 발생 다음날 직장에서 검거, 살인혐의로 수감했다.
LAPD의 한 관계자는 “1991년 밸리 그라나다힐스의 주택에서 발생한 유희완씨 일가족 4명 흉기 피살사건 등 몇몇 굵직한 한인 피살사건들이 수사가 원점을 맴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의 경우 모든 한인관련 사건들이 해결돼 정말 다행”이라며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제 살인사건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원활한 수사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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