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 호숫가 땅 대형 오두막 2채 세금 안내
지난 미국 대선 때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이번엔 재산세 일부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알래스카 오지의 데날리 주립공원내 사파리 호숫가 두 필지의 땅에 통상적인 오두막보다 큰 대형 주택 크기의 2층짜리 건축물이 세워진 게 뒤늦게 밝혀졌는데 페일린 전 지사가 지난해 땅에 대한 재산세 총 156.13달러는 냈으나 각각 작업장과 사우나로 사용되는 두 오두막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았다는 것.
수상비행기나 설상차, 4륜구동차로만 접근이 가능할 만큼 오지인 이 땅은 페일린 전 지사와 그 남편, 그리고 그들의 친구 스콧 리치터 공동 소유로 돼 있다.
페일린 전 지사의 변호사는 두 오두막에 대한 과세 책임은 땅 소유주가 아니라 마타누스카-수시트나 자치구의 세정 당국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치구 세정 관계자는 5년만에 이 지역에 대한 항공촬영을 한 결과 두 건축물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알래스카 주법상 과세 누락과 착오가 있을 경우 납세자가 신고하게 돼 있는데 통상 착오는 연락이 오는데 누락은 자진신고하지 않는다. 드물게 있기는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페일린 전 지사의 알려지지 않았던 오두막과 재산세 누락 문제는 항공촬영에 앞서 3일 그에게 비판적인 성향의 한 알래스카 정치 블로그에 의해 제기됐다.
이때문에 페일린 전 지사의 대변인은 이는 페일린 전 지사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또 하나의 뻔한 날조 시도라고 말했다.
자치구 세정 당국은 그러나 두 건축물에 대한 세금을 산정, 이달 말 보낼 세금 고지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페일린 주지사가 부분소유하는 총 10h(3만평)의 두 필지 땅값은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엔 3만달러로 공시됐다.
이 지역은 워낙 접근이 어려운 오지여서 보통 건평 45.45㎡(14평)의 오두막이 있는 경우라도 별도 산정없이 땅과 함께 4만-6만달러에 매매된다.
(앵커리지(美알래스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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