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애리 추진위원장, 한국어반 증설 등 시급
“한국어가 AP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AP 한국어추진위원회’(위원장 문애리)가 한국어를 AP 시험의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미국 고등학교 내 정규 한국어반 증설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고교 재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은 학생들이 AP 시험에서 3.0 이상을 받을 경우 대학교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 내 4년제 대학의 90% 이상은 3,600여개 대학에서 AP 크레딧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AP 시험은 현재 외국어를 포함, 22개 분야 37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
문애리 위원장은 “칼리지 보드는 500여개의 고교에서 모든 레벨의 한국어 과목이 제공되고 많은 대학에서 AP 한국어의 필요성을 지지해야만 정규과목 채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기는 쉽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현재 정규 중고교의 한국어반은 71개인데 비해 SAT 한국어 응시자수는 4,600여명으로 괴리가 크다”며 “이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이같은 수요에 걸맞은 정규 학교 한국어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따라서 AP 한국어 채택을 위해 우선 정규 학교 내 한국어반 수를 많이 늘리는 것에 중점으로 두고 이를 바탕으로 칼리지 보드 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어 진흥재단의 김경수 이사장은 “미국 정규 중고교 내 한국어반이 활성화가 되어 한국어가 AP 과목으로 채택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김철수 기자>
‘AP 한국어추진위원회’ 문애리 위원장(왼쪽)과 한국어 진흥재단 김경수 이사장이 AP 한국어 채택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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