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에서 대학 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AP(Advanced Placement) 시험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과 통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시험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가 10일 발표한 2009년 공립고교 졸업자 AP 응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시안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는 전체 평균 2.81점보다 상당히 높은 3.09점으로 여러 인종들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인종별 평균 점수는 백인이 2.95점, 멕시코계를 제외한 라틴계 2.42점, 멕시코계 2.35점, 흑인 1.90점 등이었다.
AP시험은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받으면 통과돼 대학 학점을 미리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AP시험에 응시한 아시아계 고교생들의 수는 총 32만7,068명이었으며 이중 64.3%가 통과 점수인 3점 이상을 기록, 전체적으로 3점 이상의 통과 점수를 받는 비율인 56.5%보다 높게 나타났다. 백인 응시자들의 통과 비율은 61.9%였다.
과목별로 볼 때 응시자 수가 가장 많은 과목은 총 29만2,004명을 기록한 미국사였고 2위는 영어문학(27만3,691명)이었다. 이어 영어·작문(26만5,395명), 미적분AB(18만2,423명), 미국 정부 및 공공정책(16만315명), 생물학(12만6,426명) 등의 순이었다.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는 중국어 및 문화가 4.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적분 AB(3.66), 컴퓨터사이언스 AB(3.51), 물리 C(3.50), 스페인어(3.29) 순으로 점수가 좋았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반 전체 학생들 가운데 AP시험에 1회 이상 응시해서 통과선인 3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20.8%로 전년도의 20.2%에 비해 상승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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